4번째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T12(흉추12번)L1(요추1번)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거 같다.
충분히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나중에 이 얘기도 할걸 하고 후회하기도 하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얘기를 시작한 것에 만족하려한다.
앞 3개의 이야기를 먼저 확인하고 오시면 좋을 거 같다.
마지막 이야기는 당연히 예방을 위한 그리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리방법이다.
먼저 해주어야 할 것은 굳어 있는 T12(흉추12번)L1(요추1번)을 풀어주는 것이다.
우리 몸은 움직임이 제한된 관절을 가지고 몸을 쓰면 그 제한된 범위를 다른 관절들이 대신 해주어야 한다.
이러면 그 다른 관절도 무리가 생기면서 퇴행화되게 된다.
그래서 T12(흉추12번)L1(요추1번)이 움직임이 안 나오는 상태에서 전체동작으로 이것을 풀려고 하면 오히려 다른 관절에 무리를 줄수 있다.(세번째 이야기에서 말한 전방전위증,척추분리증이 이 원리로 발생한다.)
위 사진처럼 팔꿈치부위에 봉을 걸면 T12(흉추12번)L1(요추1번)부위에 위치해서 앞으로 가는 힘이 작용해 그 부위관절을 서서히 이완시킬 수 있다.
봉이 없다면 탄력성이 없는 끈을 이용하여 팔꿈치 높이에서 등,허리에 걸어 끈을 앞에서 손으로 잡아당길 수도 있다.
봉보다 좀더 앞으로 가는 자극이 크다.
다만 너무 욕심내어서 T12(흉추12번)L1(요추1번)부위의 이완을 느끼는 선에서 끝내야 하는데 흉추의 후만을 없애거나 허리의 전만을 과도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1~2년 사이에 '요가십자봉'이라고 나온 상품이 있는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목자세까지 잡자는 취지에 나온 제품같은데 흉추만곡도 줄어들고 요추의 커브도 과도한 면이 있다.
폼롤러를 이용하여 등을 푸는 것도 좋다.
이 운동을 하려면 우선 코어근육이 어느정도는 단련되어 있어야 한다.
이렇게 T12(흉추12번)L1(요추1번)부위를 풀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온몸운동을 하여도 좋다.
요가의 스핑크스자세를 해도 좋다.
서서 손을 하늘로 뻗는 자세들도 괜찮다.
요가의 나무자세 등...
손을 하늘로 뻗으면 인체역학적으로 T12(흉추12번)L1(요추1번)부위가 앞으로 가면서 펴진다.
그래서 기지개를 자주 해주는 것도 좋다.
생활자세 측면에서는 시각이 너무 아래도 떨어져서 오래 있으면 안 좋다.
요새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들이 대부분 이런 자세인데 이러면 T12(흉추12번)L1(요추1번)이 굳으면서 퇴행화된다.
시각의 위치만 잡아주어도 구부정한 자세가 많이 개선된다.
지금까지 T12(흉추12번)L1(요추1번)부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 포스트가 바른자세를 잡고 바른 움직임을 하여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임상에서 한 번은 이렇게 정리하고 싶었던 부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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