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주요한 직업이 사무직이다.
더 큰 범주에서는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나 구브려서 대부분의 하루를 보내는 분들의 얘기이다.
척추에서는 압박골절이라는 것이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 (특히 여성분) 빈번히 일어난다.
압박골절 T12부위(70세, 여성분)
위 사진의 환자분도 압박골절로 인해 허리가 더욱 구부정되시고 다리에서 무릎을 펼 수가 없어서 무릎관절도 약화되었다.
무엇보다도 신경증상으로 다리의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셨다.
이런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 있는 분이 상하압박을 받으면 일어날 수 있다.
상하압박으로는 넘어지셔서 큰 압박을 일시적으로 받거나 오랫동안 자세가 안 좋아서 그 압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야기 속에 나오는 꼬부랑할머니가 되시는 거다.
솔직히 이 상태까지 오시면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왜 빈번히 T12, L1에서 압박골절이 일어나는 것인가?
이 압박골절이 되어가는 퇴행성 골변화가 나이 드신 분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가?
젊은 사람에게는 압박골절이 되어가는 퇴행성 골변화와 무관할까?
윗 질문에 대한 고찰이 현대인에게 중요한 근골격계의 기능성을 유지하는데(한마디로 몸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잘 쓰는데) 매우 중요한 얘기일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 우선 왜 T12,L1에서 압박골절이 빈번히 일어나는 걸까?
그것은 거기가 가장 꺽여있는 부위라는 것이다.
바른 형태의 척추에서는 목뼈와 허리뼈는 앞으로 휘고 등뼈는 뒤로 휜다.
그래서 뒤에서 가장 꺽이는 부위는 T7~T8부위이다.
앉은 자세-구부정한 자세(왼쪽)와 바른 자세(오른쪽)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앉은 자세는 위에서 왼쪽 자세이다.
그러면 뒤로 가장 튀어나와 있는 부위가 T7~8에서 T12,L1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렇게되면 T12,L1이 받는 압력은 중력으로 인한 체중 + 안좋은 자세로 인한 현저히 증가된 압력이 쌓이게 된다.
이 압력이 오랜시간이라는 변수를 만나서 서서히 앞쪽이 눌리면서 퇴행성 변화가 되거나,
아니면 일시적인 충격(낙상 등)으로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압박골절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까지가 T12,L1이 압박골절이 가장 빈번한 이유이다.
다음 포스트에는 위의 다른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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