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압박골절이 되어가는 퇴행성 골변화가
나이 드신 분에게만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가?젊은 사람에게는 압박골절이 되어가는
퇴행성 골변화와 무관할까?
저번 포스트에서는 압박골절이 왜 T12(흉추12번)와 L1(요추1번)에 호발하는지 알아보았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그 다음으로 재기했던 위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해보려한다.
우선 퇴행성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려보려한다.
퇴행성 - [명사] 몸의 기관 따위가 많이 사용되거나 노화하여 그 기능이 퇴화하는 성질.
네이버 어학사전
재활을 하더라도 회복될 수 없는 상태
뼈를 제외한 연부조직은 화학적 성분변화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상태
뼈는 형태의 변화로 다시 정상적인 뼈의 형태로 돌아올 수 없는 상태이다.
예로 일반인이 아는 디스크라는 병은 정확히는 퇴행성 추간판 탈출증이다.
여기서 퇴행성의 의미는 추간판이라는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서 조직이 딱딱해지고 쪼그라든 상태라는 의미다.
또한 퇴행성 무릎관절염이라는 것은 무릎의 연골이 많이 망가져서 뼈가 서로 부딪히는 압력으로 뼈의 형태가 바뀌는 증상이다.
이것들은 다시 성분상, 형태상 회복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트의 주제를 가져온 것은 이런 압박골절이 젊은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없냐는 것이다.
우선 결론을 얘기하면 대답은 아니다이다.
요새 3040 젊은 사람들이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퇴행성골변화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어르신들처럼 심각하게 무너지는 것은 아니지만 압력을 지탱해주는 척주체의 앞이 더 낮아져서 구부정한 자세에서 벗어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척추형태
T12와 L1부위는 흉추의 후만곡에서 요추의 전만곡으로 바뀌는 부위이다.
그래서 형태상 척추체의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두껍거나 같아야 한다.
그래야 압력을 지지하면서 바른 형태를 갖출 수 있다.
20대 남(왼쪽)과 30대 남(오른쪽)
40대 여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L1과 T12의 척추체가 앞이 뒤보다 10mm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낮아져있다.
(사진을 클릭하고 원본보기로 보기바란다.
그러면 위의 오른쪽사진에서 15mm가 차이가 나는 것도 알 수 있다.)
보면은 20대에서 40대까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T12(흉추12번),L1(요추1번)의 압박골절이 꼭 나이드신 분에게만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퇴행성변화로 인해 이 분들은 많은 근골격계 통증에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습관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다음에는 이 퇴행성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근골격계통증과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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