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에서 T12(흉추12번,등뼈12번),L1(요추1번,허리뼈1번)이 퇴행성변화를 걸쳐 압박골절이 되어가는 것이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 들만의 얘기가 아님을 알았다.
그렇다면 이런 T12(흉추12번),L1(요추1번)의 퇴행성 변화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선천적인 것을 제외한)허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라는 것이다.
허리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근골격계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익숙한 것은 일반인들이 디스크라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추간판 탈출증보다 더 예후가 안 좋은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또 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후천적인)이 있다.
위의 4가지 질환이 허리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위 4가지 질환이 일어나는 구조적인 척추의 형태는 요추(허리뼈)의 전방만곡이 사라지는 자세라는 것이다.
정상적인 허리만곡은 45도 정도 된다.
이러한 만곡의 각도가 작아지거나 잴수가 없을 때 전방만곡(lordosis)이 사라진 일자허리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일자허리는 허리관절의 윗부분부터 만들어진다.
한마디로 구브정한 자세로 인해 흉추의 만곡이 허리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가장 구부정해지는 지점이 T12(흉추12번),L1(요추 1번)지점이 된다.
그리고 이러면 허리는 윗관절부터 각도를 잃어버리고 펴지게 되는거다.
또한 T12(흉추12번),L1(요추 1번)지점은 구부정한 자세에서 가장 튀어나오면서 부하를 많이 받게 되어 관절의 움직임들이 축소되게 된다.
특히 전방으로의 움직임 소실이 나타난다.
자..여기서 일자허리는 디스크가 받는 압력을 매 아래 디스크에 집중시킨다.
그러면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한 아래 디스크가 추간판탈출증을 일으키게 되는 거다.
그리고 디스크가 완전히 퇴행화가 되면 윗 디스크가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퇴행화된 디스크의 위,아래뼈들은 완충역할을 할 디스크가 사라진 것이므로 뼈가 퇴행화하게 된다.
이러면 곧 척추관협착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구부정한 자세에서 척추가 펴지는 동작을 하다보면(대표적으로 앉아 있다 일어날 때) T12(흉추12번),L1(요추 1번)지점부터 관절이 굳어 있어서 펴지질 못하고 아래허리(특히 L4,L5)가 많이 움직이면서 척추전방전위증, 심하면 척추분리증이 유발되게 된다.
또한 서혜부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여 골반전면부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서혜부쪽 지배신경이 T12(흉추12번),L1(요추 1번)지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T12(흉추12번),L1(요추 1번)지점은 우리 몸에 중요한 부위이고 꾸준히 관리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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