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 포항 여행 둘째 날 - 호미곶

우리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지나서 포항의 랜드마크인 '호미곶'으로 향했다.

포항의 첫 여행이기 때문에 포항을 대표하는 곳을 꼭 방문하고 싶었다.

호미곶 상생의 손 바닷가 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니 호미곶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바닷가 쪽으로 향하는 오른편에는 각 종 조형물들이 있었고, 왼편에는 큰 고래 모형의 둔덕이 있었다.

(처음에는 고래인지 몰랐다는... 올라갔다 내려와서 지나가는 분들이 말해서 아하~~)

특히 포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포스코'에서 조형물들을 많이 해준 거 같다.

일본에 가서 왕과 왕후가 되었다는 신라시대의 얘기인 '연호랑과 세오녀'의 기념비석도 있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있어 기분 좋은 경치를 보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해안가에서 상생의 손을 구경하고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는데 거리 행상인들이 차도 쪽에 자리를 잡고 요깃거리를 팔고 있었는데 좀 위험해 보였다.

왼쪽에는 바닷가쪽으로 이가리 닻전망대처럼 바닷가쪽으로 전망대가 데크로 만들어져 있었다.

가는 중간에 큰 문어 조형물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먹여주고 있었다.

우리 아이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바닷가 쪽 바위들을 밟으면서 아주 작은 물고기와 게 잡이를 했는데 나도 재밌을 거 같아서 같이 놀게 되었다.

우리는 호미곶을 뒤로 하고 마지막 행선지인 환호공원에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