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의 뜻과 유래, 촬영, 공개

 

최근 강력범죄들이 들려오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주제가 신상공개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두 사건을 주목하게 되는데요. 하나는 또래살인의 정유정사건과 부산 돌려차기 남자의 신상공개입니다.
정유정사건에서 정유정은 바로 사진이 공개되었고 부산 돌려차기 남자는 신상공개가 현행법상 피의자단계에서 해야 하는데 법정으로 넘어가서 못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건 다 신상공개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정유정사건은 사진과 실물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돌려차기 남자 같은 경우는 신상공개을 못하게 되어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강력범죄에 대해 신상공개의 범위를 넒히고 '머그샷' 공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럼 머그샷이란 무엇일까요?

 

 

머그샷의 뜻과 유래

체포된 범인의 사진을 뜻합니다. 정식명칭은 'Police Photograph'로 '머그샷'은 은어입니다. 18세기에 'Mug'가 얼굴의 은어로 쓰이면서 이런 명칭이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컵의 일종인 mug에 얼굴을 부조하면서 은어로 쓰였다고 합니다.
 

머그샷 촬영

이름과 수감번호 등 필요한 개인정보가 든 판을 들고 정면과 측면으로 나누어 찍습니다. 가급적 판을 들고 있는 손가락은 나오지 않게 찍어야 합니다. 또한 배경에 키를 유추할 수 있는 눈금을 넣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감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흰벽에서 간단하게 촬영한다고 합니다.

 

 

머그샷 공개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머그샷을 언론이나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공개로 인한 공익과 수감자의 인권 간에 논쟁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공익을 확대해석하면서 공개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심지어 미성년자 범죄자의 머그샷도 공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대중들에게 머그샷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탈옥 등의 특수한 경우에만 신상정보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게 됩니다.